JDC 핵심사업 가시화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주요사업 막바지'
JDC 핵심사업 가시화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주요사업 막바지'
지난 5일 둘러본 제주시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신화역사공원' 조성 현장.ⓒ데일리안 박민 기자
‘돌과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하여 3다(三多)도라 불리웠던 ‘제주도’가 관광지를 넘어 국제자유도시로서 변모하고 있다. 해외학력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국제학교’와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의료휴양을 보낼 수 있는 ‘헬스케어타운’, 제주 경제의 신 성장력이 되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이 속속 갖춰지고 있다.
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제주도 내에서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사업 등 4개 역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JDC는 지난 2002년 1월 공포된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제주도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그해 5월 출범했으며 제주도 내 관광, 교육, 의료, 첨단사업 등 대규모 민자사업 추진 및 투자유치를 맡고 있다.
우선 가시적인 성과는 교육 분야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해 유학수지 적자개선과 국제자유도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서귀포시 대정읍 379만2000㎡ 일대에 총 사업비 1조7810억원을 들여 조성중에 있다. 2021년까지 총 7개 학교를 설립 운영해 학생 수 9000여명을 수용할 경우 매년 2835억원(약 2.4억불) 상당의 외화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3개 국제학교가 개교해 총 2405명의 학생이 재학중에 있다. 지난 2011년 NLCS(영국), KIS(공립), 이듬해 BHA(캐나다)가 각각 개교했다. 이들 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의 통합과정으로 해외 본교의 교육시스템을 재현하고, 졸업생에 대한 동문 자격 부여하고 있다. IB학력 등 해외학력 인증으로 해외학교 전학 및 진학 가능하다.
한 해 등록금이 2500만~3000여만원에 달해 일각에서는 '귀족학교'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지만 해외유학을 대체하려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9월에는 4번째 국제학교인 미국의 SJA가 문을 열 예정이다. 총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다.
JDC관계자는 “현재 국제학교 3개교 운영으로 지난해 누적 외화절감액은 약 2590억 원에 달하다”면서 “특히 졸업생의 90% 이상이 해외명문대에 입학하고 있는데다 국내 학력 인증으로 국내 학교 전학 및 진학도 가능해 해외 현지 유학과 비교해 비용 등의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내 주요 사업 현황.ⓒJDC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질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도 내년 10월 부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와 세계의 신화 및 역사·문화를 소재로 관광·휴양·위락 등이 어우러진 한국형 복합리조트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398만5000㎡(약 120만평)규모에 조성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겐팅싱가포르와 중국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가 합작법인 '람정제주개발'을 설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조9931억원을 들여 7개국의 세계 신화로 구성된 테마파크존과 테마스트리트, 호텔과 콘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MICE(전시·컨벤션·숙박·문화·관광 등)시설을 짓는다.
호텔·테마파크 등은 내년 하반기에, 전체 복합리조트는 2019년 초 완전 개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JDC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공사에도 제주 건설업체가 원청 도급 50% 이상 참여할 수 있게 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에 지어질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 모형ⓒ데일리안 박민 기자
중국인 관광객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기업 녹지그룹이 투자해 짓는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153만9000㎡에 녹지국제병원을 비롯해 Δ웰니스몰 Δ텔라소리조트 Δ힐링스파이럴호텔 Δ힐링타운 등을 조성한다.
‘녹지국제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1호 외국의료기관 사업 승인을 받아 현재 건설이 한창이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피부과·가정의학과 및 건강검진센터 등이다. 내년 하반기 개원 예정이다.
제주시 아라동 일대에 들어서는 의료휴양 '헬스케어타운' 공사 현장.ⓒ데일리안 박민 기자
제주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첨단과학기술단지’도 이미 1단계 사업을 마치고 추가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 및 생명과학 분야의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존 1차산업(농·수산·임업 등)과 3차산업(서비스 등) 위주의 제주도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 아라동 일대 109만9000㎡ 규모로 조성된 1단계 단지에는 다음 카카오·이스트소프트 등 130개 IT·BT 관련 기업과 공공·민간연구소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기준 입주기업 매출액은 1조 2712억원에 달하고 고용인원은 1964명이다.
JDC는 추가 입주 수요 대응을 위해 인근에 84만8000㎡ 규모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올해 하반기 제주지원위에 단지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JDC는 휴양형주거단지, 오션마리나시티(글로벌 해양복합레저단지), 국제문화복합단지, 행복주택 건립 등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JDC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3조 401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경제적 효과 창출했다”며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0년 10조 8990억원에서 2015년 14조 7550억원(추정)으로 35.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로 외국자본 투자유치, 관광객 유치 목적의 사업추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제주도민의 체감 만족도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서 “관광산업 외에 제주도 산업기반 및 주민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산업단지, 주택단지 등 공공사업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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