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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통합상품권 '토리아토' 내달 본격 출시


입력 2016.08.23 14:25 수정 2016.08.23 14:27        김영진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통합상품권...유통수수료 대폭 낮추고 사회환원 우선

다음달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상품권인 '토리아토'가 출시된다. ⓒ거인의어깨네트웍스 다음달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상품권인 '토리아토'가 출시된다. ⓒ거인의어깨네트웍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 회원사를 비롯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상품권이 다음달 30일 출시된다.

거인의어깨네트웍스는 프랜차이즈 모바일 통합상품권인 '토리아토'를 다음달 30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거인의어깨네트웍스는 지난 4월 KFA와 KT엠하우스와 통합상품권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토리아토(Toriato)'는 '도토리처럼 작지만 야무지고 옹골차 널리 간편하게 이용하는'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인 '토리'와 '선물'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인 '아토'의 합성어다.

이번에 출시되는 '토리아토 상품권(이하 토리상품권)'은 KFA 프랜차이즈 통합상품권으로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착한 상품권'을 지향한다.

기존의 모바일상품권 시장이 특정 1개 회사의 1개 제품만을 정해 모바일을 통한 선물하기 형식으로 유통되는 공급자 중심의 유통체계였다면 '토리상품권'은 일정 금액권을 선물하면 사용자가 가맹돼 있는 프랜차이즈점을 마음대로 선택해 사용이 가능한 잔액관리형으로 사용자 이용의 편리성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판매처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비해 공급자 중심의 모바일 유통회사에게 큰 이익이 돌아가는 기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수익 구조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토리상품권' 유통 주관사인 거인의어깨네트웍스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10~12%이던 유통 수수료를 5%로 절반이 넘게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선물하기 상품권들은 가맹 본사나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바일 유통회사들에게 많은 수수료가 들어가는 구조이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가장 많이 적용되는 수수료가 10~12%인데 일반 가맹점주 입장에서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고 음식을 팔아도 실제 받는 수령액은 8800~9000원에 불과하다. 1000~1200원은 유통수수료로 모바일 유통회사들에게 돌아가 약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이익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번 출시되는 '토리상품권'을 사용한다면 1만원 상품권을 받을 때 실제 가맹점주들은 기존의 8800~9000원 보다 500~700원 인상된 9500원을 받기 때문에 영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인의어깨네트웍스 김형일 총괄대표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면서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가맹점들의 수익성도 제고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공급자와 가맹점, 소비자가 서로 상생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유통수수료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거인의어깨네트웍스 측은 통합상품권의 일정 수수료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독거노인, 청년실업자, 장애우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하는 매출 사회 환원 정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토리상품권의 유통 주관사로서 상품권 수수료 중 회사가 벌어들이는 매출의 10%를 사회환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정책을 통해 점점 더 많은 혜택이 사회 어려운 곳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인의어깨네트웍스는 지난 7~8월 제1~2차 모바일 통합상품권 사업설명회를 기점으로 KFA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 위주로 '토리상품권'이 사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외국계 프랜차이즈사와 국내 비회원 프랜차이즈사들도 합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토리상품권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 편의성, 약자인 가맹점들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상생의 정책, 사용되는 상품권의 일정 수수료를 통해 사회 어려운 곳을 돕는 '착한 상품권'으로 각인돼 널리 확장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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