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일전 효과? 바랐던 네덜란드와 8강전


입력 2016.08.16 01:06 수정 2016.08.16 01: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8강 대진에서 바랐던 상대와 만나 ‘조 3위 효과’

‘방심 금물’ 올림픽 들어 전력 상승...일본은 1위 미국과 8강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고 조 3위를 차지하며 8강 대진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 연합뉴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고 조 3위를 차지하며 8강 대진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 연합뉴스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한국 여자배구(랭킹 9위)가 8강에서 네덜란드(랭킹 11위)와 붙는다.

15일(한국시각) 발표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 대진표에 따르면, A조 3위(3승2패)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B조 2위(4승1패) 네덜란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네덜란드는 한국이 바랐던 상대다. 지난 5월 도쿄서 열린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5-21) 완파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리우올림픽 직전 가진 연습경기에서도 1승씩 주고받았다. 네덜란드라고 하면 다른팀보다는 편하게 생각할 정도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원하는 상대를 8강에서 만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예선 1차전 한일전 승리가 컸다. 이번 대회 여자배구 8강의 경우 A, B조 1위는 반대편 조 4위와 맞붙고 2, 3위는 추첨을 통해 다른 조 2,3위 중 한 팀과 대결한다.

A조 4위로 8강에 간신히 오른 일본은 B조 1위 미국과 대결한다. 한일전에서 졌다면 한국 여자배구는 미국을 상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배구 선수들은 올림픽 개막 전과 네덜란드 전력이 달라졌다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파워와 높이를 앞세워 랭킹 3위 중국을 3-2로 꺾었고, 랭킹 1위 미국과도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꺾는다면 4강전에서 브라질-중국전 승자와 만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