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종석 한효주, '함틋' 김우빈 수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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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 이종석 한효주, '함틋' 김우빈 수지 넘을까
    '나인' 송재정 작가· '그녀는 예뻤다' 감독 의기투합
    현실·웹툰 오가는 장르물…"신선한 상상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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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6-07-19 07:00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MBC 새 수목극 'W-두 개의 세계'(이하 W)에서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다.ⓒMBC

    청춘스타 이종석과 한효주가 MBC 새 수목극 'W-두 개의 세계'(이하 W)를 통해 수목극 정상을 노린다.

    전작 '운빨로맨스'가 황정음 류준열이라는 스타 기용에도 동시간대 꼴찌로 종영한 터라 'W'에 거는 기대는 크다. 현재 수목극 1위는 김우빈 수지 주연의 KBS2 '함부로 애틋하게'다. '함부로 애틋하게'가 10% 초반 시청률을 기록 중이라 'W'가 반등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나인: 아홉 번의 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을 쓴 송재정 작가와 MBC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나인'에서 독특한 장르물로 많은 폐인을 만들었던 송 작가는 이번에도 신선한 소재로 승부수를 던진다.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를 표방한다.

    'W'에 존재하는 두 개의 세계는 연주가 살고 있는 현실과 강철이 살고 있는 웹툰 'W' 속 가상세계다. "만화 속 세계에 빨려 들어가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다면?", "자신이 유명 만화 속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가공의 인물이 작가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를 갖고 살아 움직인다면?" 등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한다.

    1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 PD는 "원래 반사전제작을 목표로 했는데 이번 주에 8회분 촬영을 마치게 된다. 기존 드라마에서 선보이지 새로운 상상력을 넣었다. 어려웠지만 보람 있는 시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후반 작업이 필요한 거라 미리미리 제작하지 못해 아쉬웠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참고해서 준비했다. 용두사미 드라마가 되지 않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새 수목극 'W'는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를 표방한다.
    ⓒMBC

    두 개의 세계를 오간다는 소재인 만큼 시청자들이 따라가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정 PD는 "상상력이 독특하고,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는 시도가 나오는데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며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잘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장르물들이 인기가 있는 편이고, 현실과 웹툰 별로 색감을 통일해서 시청자들 이해를 도왔다. 이종석, 한효주가 펼치는 감정 연기가 중요한데 두 사람이 잘하고 있다"고 했다.

    드라마는 부진의 늪에 빠진 MBC 수목극을 살릴 구원투수로 꼽힌다. 정 PD는 첫 방송 희망 시청률을 24.2%로 정했다. "시청률과 소통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게 드라마의 존재 이유입니다. 가능한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요."

    '피노키오'(2015)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에 복귀한 이종석은 극 중 전직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벤처사업으로 청년재벌이 된 냉철한 천재 강철 역을 맡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종석이 이번에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이종석은 "이 대본을 받은 배우라면 누구라도 하고 싶었을 작품"이라며 "두 번 만나기 힘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현실과 웹툰 속 인물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주얼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 의상이나 여러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절친 김우빈이 나오는 KBS2 '함부로 애틋하게'와 경쟁하는 것과 관련해선 "우빈 씨가 '함부로 애틋하게'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는데 'W'가 동시간대 편성되면서 불발됐다"며 "김우빈과는 영혼의 동반자"라고 웃었다.

    ▲ 청춘스타 이종석과 한효주가 MBC 새 수목극 'W-두 개의 세계'(이하 W)를 통해 수목극 정상을 노린다.ⓒMBC

    두 살 연상인 한효주와의 케미스트리(배우 간 호흡)도 기대 요인이다. "효주 누나를 처음 봤을 때 하얗고 길고 예뻤어요. 말투도 매력적이고요. 누나가 나보다 두 살 많은데 극 중 설정이 또래라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죠. 누나가 도움이 많이 돼요(웃음)."

    한효주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앞서는 활달하고 정 많은 종합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오연주 역으로 출연한다. '동이'(2010) 이후 무려 6년 만의 출연으로 한효주는 그간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했다.

    한효주는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를 선택했다. 재밌고, 좋은 대본을 만나게 돼 행운이다. 다음 대본이 기다려지고, 장르적으로 신선한 드라마"라고 전했다.

    "드라마틱한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 대본을 받자마자 꿈이 이뤄진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드라마라 욕심이 났죠. 오랜만의 복귀라 많이 떨리고 부담도 커요. 최근 며칠째 잠도 못 잤고요. 호호. 재밌게 촬영한 만큼 잘 됐으면 해요."

    이종석의 첫인상을 묻자 "하얗고 길고 멋있고, 목소리도 좋았다"고 웃었다. 이어 "이종석이 드라마에서 완벽한 남자로 나온다. 잘생기고, 섹시하고, 돈도 많고, 매너까지 넘친다. 종석 씨가 딱 그런 남자다. 부족한 것 없이 완벽한 남자"라고 이종석을 치켜세웠다.

    "이종석과의 키스신이 정말 많아요. 역대급 키스신이 나올 듯합니다.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기 위해 앞머리도 잘랐고, 종석 씨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촬영 잘하고 있어요."

    경쟁작에서 활약 중인 수지 얘기가 나오자 한효주는 "그런 건 생각 안 해봤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인 것 같아요. 경쟁보다 어떤 드라마를 만들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남에 대한 평가보다 저에 대한 평가가 더 신경 쓰입니다. 배우로서 이 드라마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고요."

    웹툰 'W'를 쓴 만화가이자 연주의 아버지 오성무 역은 김의성이, 검사 출신 국회의원 한철호 역은 박원상이 각각 맡았다. 이들 외에 이태환, 정유진,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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