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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국회의원 '1대1 밀착 감시' 들어간다


입력 2016.05.25 17:59 수정 2016.05.25 18:03        목용재 기자

바른사회시민회의, 25일 '300인 국회감시단' 운영계획 발표

25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단암빌딩 별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주최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제20대 국회의원, 의원 1대1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300인 국회 감시단' 모집 및 운영 계획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5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단암빌딩 별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주최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제20대 국회의원, 의원 1대1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300인 국회 감시단' 모집 및 운영 계획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가 시민사회의 국회의원 1대1 모니터·감시 프로젝트로 진행될 '300인 국회감시단'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바른사회는 25일 '제20대 국회의원, 1대1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300인 국회감시단 모집 및 운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감시단원 300명을 모집해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포함한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사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300인 국회감시단'을 모집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료를 수집 및 정리,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300인 국회감시단'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헌법가치를 실천하는지 여부 △국회의원으로서 헌법과 국회법 등 각종 법을 준수하는지 여부 △'막말' 등 국회의원으로서 품행이 단정하고 윤리의식이 투철한지 여부 △국회 출석 등 기본적인 입법 활동에 성실한지 여부 △외유 논란 없는 발전적 외교활동을 벌이는지 여부 등을 국회의원 모니터링, 평가 기준으로 삼고 감시를 진행한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에 바른사회는 대학생모니터링단을 통해 국회감시를 해왔지만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면서 "때문에 이번에는 국회의원과 감시인력 1대1 콘셉트로 300인 국회감시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국회의원들이 헌법 가치를 중시하는지, 1인 입법기관으로서 법을 잘 준수하는지, 막말은 하지 않는지, 출석은 잘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면서 "300명 감시단을 모두 모집하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세한 활동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00인 국회감시단으로 활동하게 되는 장기표(,지속가능기업연구회 이사) 씨는 "이번에 바른사회에서 진행하는 300인 감시단은 기존에 하던 대학생의정모니터단보다 훨씬 더 내밀한 감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실 국회의원 감시를 이렇게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모니터링 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향후 활동 포부를 밝혔다.

강정욱(28, 서울대 4학년) 씨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헌법적 가치이고 이를 통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면서 "이런 가치를 기반하는 것이 삼권분립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동안 국회에 대한 견제는 미약했다고 생각한다. 의정 감시단을 통해 국회를 제대로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홍(25, 고려대학교) 씨도 "바른사회에서 대학생 의정모니터링단으로 활동 중인데 20대들의 정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20대의 관심이 많아진만큼 20대 국회가 선진국회가 될 수 있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사회는 그동안 대학생의정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면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그동안 대학생들은 'Best 의원', '헐~ 의원', 'Best 발언', '헐~ 발언' 등의 부문에서 국회의원들을 자체평가해 발표해왔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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