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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네거티브 안돼! 비전 갖고 승부를”


입력 2007.02.13 15:01 수정        

“부산·울산 묶어 해양산업 특별시로 만들자”

손학규 전 경기지사. 손학규 전 경기지사.
한나라당 대권후보중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3일 “부산과 울산을 하나의 국제해양산업 특별시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을 방문한 손 전 지사는 ‘동북아부산포럼’ 초청특강에서 “국토동남지역 광역경제권을 수도권에 상응하는 규모로 활성화하고 해양 물류도시로서 상해, 천진 등 인근 항만도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울산·거제지역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과 울산을 하나의 ‘국제해양산업특별시’로 만들면 부산의 취약한 제조업 기능과 울산의 취약한 서비스업이 통합돼 실질적인 대경제권이 형성되는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게 손 전 지사의 설명이다.

그는 “개발시대의 아날로그식 경제로는 선진국을 만들 수 없다”면서 “21세기 리더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시대에 맞는 ‘경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두개의 토목공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창조적 발전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개혁을 지향하는 정치세력이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책임져 나가야 한다”면서 “부산이 합리적 민주개혁정신과 진취성을 바탕으로 이념과 지역과 세대의 산을 뛰어넘어 새로운 한나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손 전 지사는 당내 후보 검증 공방과 관련, “현재 당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네거티브성 경쟁보다는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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