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된 파투, 해리 케인 백업?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4.08 17:20  수정 2016.04.08 17:22

브라질 '삼바 풋' 파투 차기 행선지 전망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백업 요원으로,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대비하기 위해 파투 영입을 고려 중이다. ⓒ 게티이미지

전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첼시)가 시즌 후 새로운 둥지를 찾을 예정이다.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은 8일(한국시각) “파투가 첼시로 완전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파투가 첼시와의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시즌 새로운 둥지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백업 요원으로,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대비하기 위해 파투 영입을 고려 중이다.

겨울이적시장에서 파투는 코린치안스를 떠나 첼시로 입성하며 고대했던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과거 AC 밀란에서 맹활약하며 ‘원더 키드’로 불렸던 파투의 유럽 복귀에 팬들의 기대도 컸지만 그의 몸 상태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였다.

첼시는 디에구 코스타의 백업 공격수로 파투를 데려왔지만 데뷔전까지 두 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브라질 리그 폐막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탓에 파투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밀란 시절 예리했던 그의 몸놀림은 이미 실종한 상태였다.

지난 주말에는 기대했던 첼시 데뷔전 그리고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새 시즌 첼시는 파투와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라다멜 팔카오가 실패한 상황에서 또 한 명의 폭탄을 안고가지 않겠다는 뜻이다.

파투 원소속팀 코린치안스 역시 파투의 복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다. 파투와 코린치안스의 계약 기간은 금년 말까지지만, 코린치안스는 파투를 임대 복귀시켜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자유계약신분으로 그를 풀어줄 전망이다.

첼시로의 완전 이적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소속팀 코린치안스마저 등을 돌림에 따라 파투는 졸지에 낙동갈 오리알 신세가 됐다. 파투 측 대리인은 브라질 리그 복귀보다는 파투의 바람대로 유럽에 남아 새로운 둥지를 찾겠다는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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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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