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환경호르몬 걱정없는 '에코젠' 주방제품 첫 적용

이강미 기자

입력 2016.04.04 11:28  수정 2016.04.04 14:29

주방가전 전문업체 하우스일렉, 신제품 '진공 도깨비방망이' 출시

주방가전 전문업체인 하우스일렉이 국내 최초 SK케미칼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한 푸드 프로세서 '진공 도깨비방망이'를 출시했다. ⓒSK케미칼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이 적용된 푸드 프로세서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SK케미칼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을 주방가전 전문업체인 하우스일렉에 공급해 푸드 프로세서 ´진공 도깨비방망이(V. Tokeb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푸드 프로세서는 반죽, 채 썰기, 다지기 등 조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주방 가전제품이다. 진공 도깨비방망이는 식자재를 담는 용기에 친환경 소재 에코젠을 적용했다.

에코젠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혼합한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다른 플라스틱 소재에 비해 화학적 자극을 견디는 내화학성이 뛰어나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의 위험이 적다. 충격 강도도 높아 조리 시 발생하는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도 잘 견딘다.

하우스일렉 측은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 에코젠을 핵심 소재로 채택했다.

SK케미칼은 에코젠의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주방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가전 제조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용도에 대한 개발 활동을 통해 주방 가전 시장 내 친환경 소재 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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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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