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노진규, 골육종 투병 중 사망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4.04 08:37  수정 2016.04.04 08:38

누나인 노선영이 SNS 통해 동생 사망 소식 알려

‘쇼트트랙 간판’ 노진규, 골육종 투병 중 사망

골육종 투병 중에 사망한 노진규. ⓒ 연합뉴스

한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노진규가 결국 세상을 등졌다. 향년 24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은 3일 자신의 SNS에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지난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대표팀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4 소치 올림픽에서 큰 활약이 예상됐지만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뒤 병원 검진 결과서 어깨 부위 종양이 발견돼 곧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우던 노진규의 꿈은 결국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몸에 안고 있던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났고, 결국 왼쪽 견갑골까지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편, 노진규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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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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