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매시니 감독 반응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4.04 08:42  수정 2016.04.04 08:43

데뷔전서 1이닝 2K, 볼넷 2개는 옥에 티

‘끝판왕’ 오승환이 피츠버그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끝판왕’ 오승환(34)의 투구를 칭찬했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을 소화하며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팀이 0-3으로 뒤진 7회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소 긴장한 듯 제구가 흔들리며 첫 타자 조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 타자 조 제이소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피츠버그의 간판 앤드루 매커친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후속 데이비드 프리스와 스탈링 마르테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볼넷을 2개나 내준 점은 다소 아쉽지만 삼진을 2개나 잡아내며 개막전부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경기 후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첫 등판하는 투수가 위기에 빠지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잘 던져줬다”라고 말하며 데뷔전 투구에 합격점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활약으로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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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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