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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이승우? 머리 속에 아직 없지만..."


입력 2016.03.14 11:42 수정 2016.03.14 11:43        신문로 = 김평호 기자

이승우 올림픽 대표 발탁 가능성 언급

“팀에 보탬 된다면 언제든 발탁 OK”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14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명단을 발표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 연합뉴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코리안 메시’ 이승우(18)의 리우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직 구상에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와 치를 두 차례의 평가전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5일 이천종합운동장과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2연전을 치른다.

지난 1월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리우올림픽에 함께 나설 와일드카드 한 장의 주인공은 손흥민(24·토트넘)으로 결정됐다.

손흥민은 신태용호의 공격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최상의 카드다. 다만 23세 이상의 연령대에 속하는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만 리우올림픽에 뛸 수 있다. 자연스럽게 와일드카드를 소진하지 않아도 되는 연령대에 속한 이승우의 올림픽 대표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아직 어린 나이와 체격적인 부분에서 다소 검증이 덜 된 이승우지만 때마침 이날 바르셀로나 B팀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승우의 발탁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신 감독은 “이승우는 내 머리 안에는 아직 없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 기량을 입증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성인 무대에서도 경기에 뛰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까지 경쟁력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아직 시간은 있다. 팀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된다면 발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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