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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20억원에 일본 수출…꺼져가던 한류 불붙나


입력 2016.03.14 07:57 수정 2016.03.14 16:27        이한철 기자
'태양의 후예'가 일본에 판매됐다. ⓒ SBS '태양의 후예'가 일본에 판매됐다. ⓒ SBS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일본 수출을 확정, 꺼져 가던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최근 일본에 회당 약 10만 달러에 수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16부작인 만큼 총 판매가는 한화 약 20억 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져 10만 달러 아래로 곤두박질 쳤던 한류 드라마의 일본 수출가를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한때 한류 드라마는 회당 수출가 20만 달러에 육박했지만, 가격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반한 기류가 강해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태양의 후예'의 일본 진출은 방송을 앞둔 드라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일본 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근석 주연의 SBS 드라마 '대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tvN 드라마 등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 호평을 받은 드라마들의 일본 진출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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