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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지역 막론하고...67% 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


입력 2016.02.15 12:07 수정 2016.02.15 12:09        스팟뉴스팀

KBS 연합뉴스 설문조사, 26.2% 반대의 두 배 이상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코리아리서치가 연합뉴스와 KBS의 의뢰를 받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 중 67.1%에 달한 반면, 26.2% 만이 “중국 등의 강경 입장을 고려해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코리아리서치는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에 “주변국의 반발보다는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드 배치 의견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이루어진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의 신뢰수준, 3.1%포인트의 오차범위, 10.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사드 배치 찬성의견은 연령과 지역을 막론하고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이상에서 74.4%로 사드 배치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72.1%를 기록한 50대와 68.8%를 기록한 20대 이하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는 63.2%, 40대는 56.4%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72.5%와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72.2%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고, 71.4%가 찬성 의견을 보인 인천·경기 지역까지 세 지역에서 70% 이상이 사드 배치를 찬성했다.

이어 강원·제주 지역이 65.2%, 대전·충청지역에서는 65.0%, 서울의 63.0%, 광주·전라 52.8%가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으로 나눠 분석했을 때는 사드 배치에 33.1%만이 찬성한 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82.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3.8%,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4.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1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한미 양국은 군사적 대응 조치로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에 공식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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