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바쁘다 바빠!´보수시민진영,대선행보 다각화


입력 2007.01.29 15:42 수정        

대선· 안보 관련 토론회· 세미나 잇따라 개최

대선정책 자체 검증 및 공론화 노린 적극적 ‘외연넓히기’ 나서

오는 12월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수중도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외연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우파정권창출을 위한 전략 및 정책 관련 세미나를 잇따라 계획 중이다. 또 선군정치대토론회 등 친북반미 성향의 일부 좌파단체들이 공공연한 이념화에 나선 데 대응키 위해 전국적인 ‘안보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 단체가 이처럼 바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자체적으로 객관적 검증에 나섬으로써 반대측의 공격을 사전 차단하고하면서 내부적 이념 결속화와 외연확대를 하겠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향군)는 대국민 안보의식 바로잡기를 천명하고 나섰다. 향군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국가보훈처가 ‘호국 안보활동 관련 지침’을 보내 향군의 안보활동을 정치활동으로 해석하여 자제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 다음이라 더욱 주목된다.

향군은 오는 31일 ‘21C율곡포럼’ 창립식을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잠실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경과보고, 창립선언, 개회사·축사, 국민안보의식의 현 실태와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전직 군·관·정계의 고위인사들과 대학교수, 향군 원로·정책 자문위원, 시·도회 및 시·군·구회 회장, 향군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군은 전국의 13개 시·도 향군과 223개 시·군·구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세직 향군회장은 “북한 핵무장 등 안보위기와 대선정국이 맞물려 정국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면서 “향군 정관상 유사시 ‘향토방위 지원임무’와 대국민 ‘호국정신 함양 및 고취의 책무’를 지고 있는 향군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미력하나마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헌신하고자 포럼 창립을 구상하게 됐다”고 창립배경을 밝혔다.

또 전국포럼연합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반도 대운하 쟁점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포럼 푸른한국과 (주)미래문화연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아시아태평양환경NGO한국본부, (사)한국지역산업진흥학회, (사)한국맑은물보전협의회, (사)한국물류학회, (사)한국SCM학회 등이 함께하는 이날 토론회는 실현가능성과 생태보호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의 효과를 쟁점별로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대 사회과학부 서충원 교수의 사회로 포럼 푸른한국 박강수 이사장(전 배재대 총장)과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축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양대 정보경영공학과 이영해 교수(한국SCM학회 회장) 진행의 전문가 토론에서는 ‘한반도대운하와 물류’ ‘한반도대운하의 환경문제: 오해와 진실’ ‘한반도대운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제로 목포해양대 해상운송시스템학부 노창균 교수,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석순 교수, 숭실대 경제학과 박창수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며, 중앙대경제학과 김대모 교수(전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협성대 경상학부 김웅진 교수(한국물류학회 회장), 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 정동양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자유지식인선언은 다음달 1일 ‘대한민국의 명운과 2007년의 선택’이란 주제로 창립 2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파정권창출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돌아보는 취지로,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공군회관에서 열린다.

경과보고와 축사에 이어질 토론회에서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대한민국 세력의 롤백전략-레이건의 대소(對蘇) 붕괴작전을 참고로’, 강위석 경제평론가(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2007년의 선택’을 주제로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한편 국군포로 강제 북송과 관련, ‘북한동포돕기’의 일환으로 대북방송 송출의 의의와 확대 방안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민간 대북방송인 열린북한방송과 함께 다음달 1일 오후 2시 4.19 기념도서관에서 대북방송의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토론회를 가진다.

바른사회는 “대북 방송 송출은 정보 접근이 통제되어 있는 북한 사회에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유도하여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젊은이들의 북한 지원 활동의 긍정성을 평가하고 이후 사회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더욱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제2의 북한동포돕기’의 일환으로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축사에는 한나라당 맹형규 국회의원, 한양대 유새희 명예교수가 나서며, 아주대 홍성기 특임교수,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 동국대 이인건 방송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대북방송의 영향과 의의에 대해 탈북자 정철씨가 전해줄 계획이며, 진보단체의 대북방송 참여를 모색코자 라디오 21 프로듀서인 박성문씨가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