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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무실 인질극 '문현동 금괴'는 무엇?


입력 2015.12.30 11:51 수정 2015.12.30 11:51        스팟뉴스팀

세계2차대전당시 일본이 숨긴 천문학적 규모의 보물, 여전히 실체 불명확

3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고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범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라는 플래카드를 사무실 밖으로 내걸었다. ⓒ부산경찰청 3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고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범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라는 플래카드를 사무실 밖으로 내걸었다. ⓒ부산경찰청

3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고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범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라는 플래카드를 사무실 밖으로 내걸었다. 이에 ’문현동 금괴사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괴의 출처는 세계2차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추축국의 패전이 짙어가던 1945년 5월 아시아 각국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군 사령부에 일제히 명령이 하달된다. 전후 일본을 재건하고 미래를 기약하기위해 아시아 각국의 보물을 약탈하고 숨기라는 일명 ‘황금백합’작전 이다.

이에 일본군은 점령지에서 약탈한 각종 보물들을 우리나라를 비롯해 필리핀 등 세계 각지에 묻어 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백금(야마시타 골드)이 발견됐으며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은 이를 정치자금으로 활용해 필리핀을 장기집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금괴가 한국에도 숨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0여 년간 문현동 보물을 추적해온 정충제 씨는 2002년 3월2일 거창산업 부지 지하 16m 지점에서 물이 가득 차있는 거대한 수평굴을 발견했다. 이에 정 씨는 수중카메라를 통해 굴 내부를 촬영했으며 2005년 8월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지하굴 입구에는 일본식 한자로 된 안내판이 있었고 굴 내부에는 가로 50㎝, 세로 20㎝ 크기의 황색 포대가 5층 높이로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그 안에는 황금색 ‘골드’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2년 5월 정 씨는 다른 사람이 판 굴을 자신이 판 굴이라고 속인 뒤 투자금을 갈취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44개월간 옥살이를 하게 된다. 그해 9월 정 씨의 동업자로 알려졌던 도굴업자 백 씨는 “지하굴에 묻혀 있던 것은 금이 아니라 잡석이었을 뿐이며 포대도 일본산이 아니라 15㎏들이 국산 한주소금 포대였다”고 공식발표 했다.

이에 정 씨는 여러 매체를 통해 "일부 인사들의 증언과 현장을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내가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어뢰공장 도굴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장 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어뢰공장에서 보물을 도굴한 흔적이 역력하고 각종 발굴 장비가 주변에 뒹굴고 있다. 도굴한 이들이 대량의 금을 옮기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도 적지 않다"며 특정 세력이 문현동 금괴를 도굴해갔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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