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 원인은…겨울난방 보다 짚태우기라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14 17:12  수정 2015.11.14 17:13

중국 동북지방 등지에서 발생한 살인적 스모그 오염과 관련 발생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중국 기상정보 사이트 중국천기망은 “동북-화북지방에 발생하는 스모그 원인으로 석탄을 사용하는 겨울철 난방이 꼽히지만 환경부의 대기오염 검사수치를 보면 다른 원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수확을 끝낸 농촌의 짚태우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천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랴오닝성 선양, 지린성 창춘 등에 살인적인 스모그가 발생했을 때 공기 중 석탄과 직접 연관되는 이산화황(SO₂) 수치는 국가 기준 내로 안정됐으나 오히려 칼륨(K) 수치가 정상치의 2배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천기망은 “공기 중 칼륨 수치는 농가에서 짚을 태우는 행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천기망은 이어 “당국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 보일러를 줄이고 집중 난방률을 높였지만 스모그는 더욱 기승을 부렸다”며 “스모그 주원인을 난방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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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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