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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앙숙? 하태경과 임수경 북인권영화제에서...


입력 2015.10.22 21:43 수정 2015.10.22 21:46        목용재 기자

하태경 "북인권법 통과에 앞장서달라", 임수경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서 주최한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나란히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의원, 이장호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데일리안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서 주최한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나란히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의원, 이장호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데일리안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서 22일 주최한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조우했다.

임수경 의원은 지난 2012년 탈북 청년과의 마찰로 구설수에 올랐을 당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게 "변절자" 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식에 함께 참석한 하 의원과 임 의원은 맨 앞자리에 나란히 앉아 미소를 머금고 서로 안부를 물으며 한동안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 임수경 의원의 참석은 임 의원이 먼저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하 의원과 임 의원은 나란히 개막식 무대에 올라 번갈아가며 축사를 남겼다.

하 의원은 “원래 임 의원과 친하다”면서 “앞으로 임 의원이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해 앞장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북한인권영화제 준비를 하신 스탭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자리에)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인권은 온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다. 핍박과 박해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인권의 중요성이)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면서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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