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MA(종합격투기) 컴백을 선언한 ‘얼음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러시아)의 선택은 일본 무대였다.
항간에 복귀무대로 UFC가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표도르는 과거의 영광을 함께한 일본의 ‘구 프라이드(가칭)’를 선택했다.
사카키바라 노부히코 전 프라이드 대표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을 통해 “표도르가 12월 31일 일본 대회에 출전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표도르가 양복을 입고 등장해 케이지 위에 올라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 간단히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표도르는 2000년대 초반 무패행진을 달리며 황제로 군림하며 격투계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과 2011년 파브리시우 베우둠, 안토니오 실바, 댄 헨더슨에게 3연패하며 내리막길을 걸은 그는 2012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3년 만에 다시 MMA 전장으로 복귀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