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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뉴욕에선 "한국 개고기 문화 중단하라" 시위


입력 2015.07.14 11:04 수정 2015.07.14 11:05        스팟뉴스팀

뉴욕시 동물연대, 기존 웹사이트 통해 한국 개고기 비판 활발

13일 뉴욕에 위치한 한국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한국의 개고기 문화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사진은 '뉴욕시 동물연대' 홈페이지 캡처화면 13일 뉴욕에 위치한 한국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한국의 개고기 문화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사진은 '뉴욕시 동물연대' 홈페이지 캡처화면

13일 한국의 ‘복날’에 미국 뉴욕에서는 한국의 개고기 음식 문화를 비판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시 동물연대’는 13일(현지시각) 맨해튼 57번가에 위치한 한국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개고기를 먹는 한국의 음식 문화는 중단돼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해당 단체는 ‘동물 학대를 문화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 ‘한국은 이런 짓을 중단하라’ ‘개는 친구이지 음식이 아니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동물연대’는 기존에 웹사이트(Koreandogs.org)를 만들어 한국의 개고기 음식 문화에 대해 비판 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해당 사이트는 ‘한국에서 개와 고양이 소비를 멈춰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진, 동영상 등을 이용해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비판하고 있다.

또 “한국은 세계 14위의 경제대국이며, 삼성·현대·기아·LG·SK 등 글로벌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한국에서 해마다 250만 마리의 개들이 잔인하게 도살되어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고, 수천마리의 고양이가 학살되고 있다”며 한국 개고기 음식 문화에 대한 탄원서 작성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사이트 메인화면에 한국에서 근절될 때까지 현대,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의 제품 구매를 보이콧하자는 캠페인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탄원서에는 6만5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또 서울, 경기, 경남의 미국 자매도시 시장과 주지사들을 향해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각각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개고기 문화를 중단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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