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모델 김세라가 '국민썸녀'로 등극했다. 김세라를 본 '선남'이라면 본능적으로 '썸남'이 되는 신비한 능력이 공인된 것이다.
'국민썸녀' 김세라는 지난 3일 방송된 tvN '쿨까당'에서 '국민썸남' 홍진호를 상대로 심장 어텍을 감행하는 매력적인 '썸녀'로 등장했다.
'썸에서 성공하는 매력탐구생활' 코너에 등장한 김세라는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썸남' 홍진호 뿐 아니라 출연한 모든 남성 팬들의 가슴을 흔들기 시작했다.
가슴이 깊게 파인 붉은색 미니 원피스에 흰색 자켓을 걸친 김세라는스튜디오 안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출연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짧은 신음소리를 내뱉거나 환호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날의 실험대상인 홍진호의 경우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잔뜩 상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홍진호를 옆에 앉히고 1단계 아이컨택하면서 활짝 웃기를 시작으로, 2단계 긴 생머리를 묶으며 목선 보여주기, 3단계 스치듯 자연스러운 스킨십, 4단계 아주 여성스러운 행동으로 칭찬해주기를 거쳐 5단계 예상치 못한 스킨십으로 어깨 안마해주기 등까지 가자 홍진호의 심장박동수는 순식간에 108을 넘어서 버렸다.
홍진호는 5단계에 걸친 김세라의 '썸'에 최고의 심장박동수를 기록하며 무참히 무너져 버렸다. 사진 tvN 화면캡처
일반적으로 100이 넘으면 극도로 흥분한 상태인데, 홍진호는 김세라의 '썸'에 한계 이상의 흥분 상태를 보인 것. 그나마 원래 대본에는 백허그도 있었는데, 만약 김세라가 홍진호를 뒤에서 살포시 안아주었더라면 홍진호가 어떻게 됐을지는 알 수 없는 지경이었다.
김세라는 방송을 마친 후 "함께 실험에 임해준 홍진호 씨에게 너무 감사했다"면서도 "그런데 녹화 내내 홍진호 씨의 심장 뛰는 소리가 실제로 들려 나도 어쩔 줄 몰랐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MBN '언니들의 선택-여우편'에도 매력적인 '썸녀'로 등장해 홍대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가슴설레게 했던 김세라는 "이러다가 실제 전문적인 '썸녀'로 인식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국민썸녀'라는 수식어가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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