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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김관진 옆으로 살짝 밀고...특보단, 특석?


입력 2015.01.26 11:26 수정 2015.01.26 11:51        최용민 기자

26일 새해 첫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특보단 좌석 배치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위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신임 특보 및 수석들이 모두 참석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위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신임 특보 및 수석들이 모두 참석했다. ⓒ연합뉴스

26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새해 첫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렸던 이전과는 달리 청와대 위민1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주 임명된 특별보좌단 4명이 회의에 참석하면서 좌석이 부족한 것과 아울러 박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과 조신 미래전략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등 신임 수석 외에도 이명재 민정, 임종인 안보, 신성호 홍보,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등 신설 특보단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이전과는 달리 4명의 특별보좌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는 것이다. 4명의 특보는 2명씩 나눠 박 대통령의 양옆을 차지했다.

회의장 중앙에 박 대통령이 자리했고 오른편으로 이명재 민정특보, 신성호 홍보특보가 자리에 앉았고 바로 이어 김기춘 비서실장이 앉았다. 박 대통령 왼편으로는 임종인 안보특보와 김성우 사회문화특보가, 이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순서로 자리에 앉았다.

집현실에서 열렸던 과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박 대통령 오른편으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자리했고, 왼편으로는 조윤선 정무수석이 앉았다. 그리고 김 실장은 박 대통령 바로 맞은편에, 김 안보실장은 김 실장 오른편에 자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배치였다.

이 같은 자리배치는 특보단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배려와 의중을 읽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박 대통령이 이번 특보단에 그전과는 다른 힘을 실어주려 한다는 평가다.

한편 박 대통령은 회의 시작전에 양옆에 자리한 특보들과 간단한 인사말을 나누면서 친근함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임종인 안보특보에게 "예전 회의 때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 말씀 그대로 실천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성우 사회문화특보에게는 "그동안 볼 기회가 없었다. 문화와 미디어 분야에 경험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다"며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말을 건넸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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