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해외여행객 20% 이상 증가...일본여행객 2배↑

김영진 기자

입력 2015.01.02 15:33  수정 2015.01.02 15:38

하나투어·모두투어 집계...패키지와 자유여행 고른 증가세

12월 해외여행객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화약세 영향으로 일본으로의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2일 하나투어의 지난해 12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17만8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7%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이 27.6%, 17.1%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일본이 전년대비 104.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오사카는 전년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일본 내 여행수요가 가장 많은 규슈 지역을 앞질렀고 도쿄, 오키나와 등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국은 장가계, 북경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고 남태평양, 미주, 유럽 지역도 각각 15.5%, 13.6%, 2.3% 증가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15% 증가했고 개별자유여행 속성의 에어텔, 호텔, 현지투어도 각각 23%, 50%, 67% 증가하는 등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고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모두투어 역시 12월 한 달간 8만8100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엔저효과를 등에 엎은 일본은 지역별로 가장 높은 성장을 이어갔고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유럽 또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실감했다고 모두투어는 설명했다.

동남아도 20% 가까이 성장했고 남태평양지역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전년 동기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2015년을 기분 좋게 맞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