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조현아 ‘땅콩리턴’ "너 내려" 들었다…승객 제보 나와


입력 2014.12.13 15:40 수정 2014.12.13 15:45        스팟뉴스팀

국토교통부 15일 승객 참고 조사 예정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땅콩 리턴’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부근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땅콩 리턴’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부근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과 관련해 당시 일등석에 탑승했던 승객이 조 전 부사장이 내리라고 지시한 소리를 들었다는 제보가 나왔다.

13일 뉴스통신사 뉴스1는 국토교통부가 사건 당시 이코노미석 앞자리에 있던 A씨의 일부 진술을 확보하고 오는 15일 참고조사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당시 일등석에 함게 탔던 승객의 증언이 필요했지만 대한항공 측에서 명단 제출을 거부해 제보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이코노미석 앞자리에 있던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주변인들에게 "일등석에서 "너 내려"라는 여자 목소리가 꽤 크게 들렸다"면서 언론을 통해 그 목소리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란 것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의 주변인들이 국토부에 제보함으로써 A씨의 동의를 얻어 참고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국토부는 승객 등 조사를 진행한 이후 다음 주 초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2일 조 전 부사장의 7시간 반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승무원 욕설과 폭행 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9시께 '땅콩리턴' 사태 당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린 사무장 승무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심한 욕설을 하면서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찔렀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