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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클러스터링' 적용… '어뷰징' 사라질까


입력 2014.12.05 17:46 수정 2014.12.05 17:53        남궁민관 기자

뉴스 검색결과 주제별로 묶어서 제공

유사한 기사들 묶음처리해 '어뷰징' 해결 나서

클러스터링 방식을 적용한 네이버의 뉴스 검색 서비스 검색결과.ⓒ네이버 캡처 클러스터링 방식을 적용한 네이버의 뉴스 검색 서비스 검색결과.ⓒ네이버 캡처

네이버가 뉴스 검색 서비스에서 '어뷰징 방지'와 '정확한 콘텐츠 전달'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네이버는 5일 오후부터 뉴스 검색 서비스에서 클러스터링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서버 단위로 관련 방식을 적용 중이며 이날 저녁을 끝으로 웹과 모바일의 모든 네이버 뉴스 검색에 클러스터링 방식이 적용된다.

클러스터링 방식은 네이버 검색에서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이 키워드와 관련된 다양한 뉴스 콘텐츠들을 주제별로 묶음 단위로 노출시키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검색할 경우 최근 삼성전자 주요 기사인 '임원인사', '마스터 선임', '자랑스런 삼성인상' 등 다양한 주제의 기사들이 묶음 형태로 결과가 나온다. 각 묶음마다 주요 기사가 헤드로 배치되며 유사 기사들 3~4개가 하단에 묶여 노출된다. 만약 유사한 기사가 더 있을 경우 '관련기사 더보기'를 클릭하면 모두 볼 수 있다.

앞서 이같은 클러스터링 방식은 구글을 비롯해 국내 다음이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의 적용은 '어뷰징 기사의 방지'와 '정확한 콘텐츠 양산 유도' 등을 목적으로 한다.

키워드와 관련해 정확성이 가장 높은 기사와 하위 몇개의 기사만 노출함에 따라 연속적으로 비슷한 '어뷰징' 기사를 생산하더라도 하위 묶음에 묶이기 때문에 이른바 '클릭장사'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클러스터링돼 묶인 기사에서 상위 헤드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관련 키워드에 대해 정확한 기사를 생산해야 되기 때문에 향후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뉴스를 한눈에 편하게 보고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클러스터링 방식을 도입했다"며 "향후 어뷰징 기사 등을 해결하고 원하는 기사를 찾으려는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묶음에서 헤드에 걸리는 기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기계적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내부 기술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알고리즘 방식을 통해 선정한다"며 "정확성 및 키워드와의 관련성 등이 주요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모바일 뉴스 검색에서 '검색제휴'를 맺은 모든 언론사들의 기사를 노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네이버 모바일 뉴스에서는 '뉴스공급제휴'를 맺은 언론사들의 기사만 노출해왔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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