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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2일 포스팅 마감…빅마켓 구단 참여 관건


입력 2014.11.21 21:56 수정 2014.11.22 14: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22일 오전 7시까지 입찰신청..김광현 뛰어넘을까

양현종의 포스팅 입찰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포스팅 입찰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 KIA 타이거즈

양현종(26·KIA 타이거즈)에 대한 포스팅 입찰 마감이 다가왔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사실을 알렸으며, 마감은 22일 오전 7시다.

MLB 사무국은 포스팅이 마감되면 결과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하고, 이를 양현종의 소속 구단인 KIA에 알리게 된다. KIA는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검토하게 되는데, 그간 합당한 수준의 금액이어야만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광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200만 달러의 최고 응찰액을 받아 큰 충격에 빠진 바 있다. SK 와이번스는 내심 1000만 달러 안팎의 금액을 기대했지만, 이에 훨씬 미치지 못했던 것.

하지만 김광현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응찰액을 수용했다. 김광현은 내달 12일까지 샌디에이고와 입단 협상을 벌인다.

양현종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김광현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성적만 놓고 보면 김광현에 뒤지지만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부상 위험이 적은 데다, 다양한 구질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액은 200만 달러보다는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최소 500만 달러 이상의 응찰액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현종의 최고액은 빅마켓 구단들의 참여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12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LA 다저스)는 2573만 달러의 금액을 제시받은 바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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