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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대란' 부른 학교비정규직 파업 ‘일단’ 마무리


입력 2014.11.21 17:56 수정 2014.11.21 18:02        스팟뉴스팀

시 도교육청과 단체교섭 실패하면 재파업

21일 학교비정규직노조파업이 일단 마무리 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21일 학교비정규직노조파업이 일단 마무리 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20, 21일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다가 일단 파업을 마무리하고 시 도교육청과 추가로 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는 11월 마지막 주나 12월 첫째 주께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동산 학교비정규직노조 정책국장은 “다음 주 중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교섭에 어떤 태도로 나서는지에 따라 회의를 통해 추가 파업을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의 입장에 따르면 교섭 실패 시 또 급식중단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노조의 강경한 태도에 교육부 관계자는 다소 무리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방교육재정이 열악해 정부가 약속했던 무상보육 실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교회계직원 처우개선 등은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교육부는 방학 기간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월급제를 방학을 포함해 12개월 균등 분할 지급 형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조사결과 파업 이틀째인 21일 오전 기준 전국 1404개교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5697명이 파업에 참석했고,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 학교의 8%인 659개교였다.

각 교육청은 급식중단 학교에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체하도록 조치해왔다.

이중 경남과 광주, 대전에 이어 제주와 전남, 세종 시·도교육청과 노조의 교섭이 타결되면서 급식을 중단한 학교 수가 300 여 개 줄어든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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