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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3Q 영업익 123억원… 사상 첫 연간흑자 기대


입력 2014.11.21 17:50 수정 2014.11.21 17:59        남궁민관 기자

올해 세 분기 연속 흑자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박차

브랜드 사업 호조로 지난 1997년 창립이후 첫 연간 흑자 기대

동부하이텍 직원들이 경기도 부천공장 생산 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 직원들이 경기도 부천공장 생산 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3분기 매출액 1479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매출 1335억원에 비해 10.8%, 영업이익 14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778.6%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은 1, 2분기 연속 흑자로 상반기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 성적으로 세분기 누적 기준 역시 역대 최대인 2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최근 동부하이텍이 브랜드 제품 사업의 호조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제품 사업이란 설계부터 생산까지 자체기술력으로 담당하는 방식을 말한다.

동부하이텍은 이중 초고화질(UHD) TV를 비롯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에 탑재되는 구동칩 사업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몇년간 지속해온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 역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동부하이텍은 지난 2008년 기존 생산설비와 공정기술 바탕 위에 설계부문을 추가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브랜드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그 비중은 차츰 늘어나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같은 3분기 성적에 이어 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공장 가동률도 3분기와 비슷한 70~80%대를 유지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지난 1997년 창립된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 업체로 디지털 카메라용 CMOS 이미지센서(CIS), 전력반도체(PMIC),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 디스플레이 구동칩(LDI)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경우 창립 1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동부하이텍 3분기 실적.ⓒ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 3분기 실적.ⓒ동부하이텍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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