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페트콕 발전소 기본설계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페트콕 발전소 기본설계의 수주 금액은 100억여원(미화 900만불)이며, 현대건설은 착수 후 12개월 동안 설계를 수행한다.
PDVSA는 베네수엘라 최대 유전지대인 오리코노 유전벨트 내 카라보보 및 호세 지역의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 부산물인 페트콕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본설계 수주를 통해 향후 30억불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본공사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일부 선진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현대건설이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업체 최초로 진출한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2년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스 프로젝트 1단계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2013년 산타이네스 정유공장 1단계 공사를 수주했으며, 올해에는 푸에르토 라크루스 메인 패키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총 4건의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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