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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파운드' 스트루트만 둘러싼 맨유vs로마 기싸움


입력 2014.11.21 16:09 수정 2014.11.21 16:13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애지중지 아끼는 스트루트만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 고수

판 할 감독 입김으로 이미 맨유 이적 합의 임박 루머 돌아

케빈 스트루트만 ⓒ 게티이미지 케빈 스트루트만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끈질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 케빈 스트루트만(24·AS로마)의 향후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트루트만은 로마가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미드필더다. 등번호 ‘6’은 로마서 활약했던 레전드 수비수 아우다이르의 등번호다. 로마는 영구 결별했던 번호를 스트루트만에게 줄 만큼 남다른 관심을 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을 때도 로마는 스트루트만 재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토리노전에서 스트루트만은 8개월 만의 공식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스트루트만에 대한 로마의 애정 어린 관심에도 맨유 이적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루 이틀이 아니다. 이적시장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영국 언론들은 스트루트만의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알리고 있다. 이번 1월 이적시장도 마찬가지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1일자 보도에서 맨유가 스트루트만 영입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메트로'는 맨유 감독 판 할 측근이 이번 시즌 후 스트루트만의 맨유행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네덜란드의 로이 킨'으로 불리는 스트루트만 영입을 위해 로마에 구애 중이다. 스트루트만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를 책정했다.

로마는 고자세다. 팀의 기둥이자 미래를 짊어질 선수인 만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로마의 제임스 팔로타 회장은 스트루트만 영입을 위해서는 1억 파운드(약 1748억 원)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달리 말하면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곧 1월 이적시장이 열린다. 맨유는 꾸준한 구애를 로마는 지키기에 나선 만큼 양 측 입장이 분명히 대비된다. 연례행사처럼 보도되고 있는 스트루트만의 맨유 이적설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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