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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전면 시행…범위 어디까지?


입력 2014.11.21 14:54 수정 2014.11.21 15:01        스팟뉴스팀

도서할인폭 15% 이내…온라인 서점 오픈마켓 동일

중고서점 예외, 18개월 이상 재고서적 특별재정가제

도서 할인 폭을 15%이내로 규제하는 내용의 도서정가제가 21일부터 전면시행된다. 중고서점을 제외한 온오프라인 서점과 오픈마켓, 전자책 모두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도서 할인 폭을 15%이내로 규제하는 내용의 도서정가제가 21일부터 전면시행된다. 중고서점을 제외한 온오프라인 서점과 오픈마켓, 전자책 모두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도서 할인 폭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도서정가제 전면 시행이 21일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산하의 출판유통심의위원회를 통해 안내센터와 재정가 등 제도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도서정가제는 출판물의 과도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중소서점 활성화를 통해 출판물유통구조를 건전하게 바로잡자는 취지로 모든 도서의 할인 폭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도서정가제의 경우 신간은 최대 19%, 구간은 할인 제한이 없었다.

소비자의 후생증진과 출판사의 효율적 재고관리를 위한 도서재정가제도 오늘부터 시행된다. 당초 12월 1일을 계획했지만 진흥원 고지 등 절차에만 한 달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문체부는 21일 특별재정가를 허용키로 했다.

지금까지 재정가 신청을 한 도서는 2993종이며, 이 중 85%가 초등학생 대상 아동도서이다. 재정가 도서의 평균 가격인하율은 57%로 특별재정가된 구간은 18개월 이상 경과한 재고 도서이다.

재정가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고서적의 경우 최종소비자에게 판매된 도서가 다시 판매되는 형태이므로 도서정가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경우 도서정가제 시행 이전부터 가격을 50% 이하로 낮춰 판매하고 있었으며, 국내 베스트셀러 외에도 외국서적, 시험용 도서들도 할인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돼 할인율이 줄어들면 중고서점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책도 도서정가제의 대상이다. 종이책과 마찬가지로 출시 후 18개월이 지난 재고들은 특별재정가 신청 및 구입이 가능하다.

온라인 서점은 마지막 재고처리에 집중했다. 온라인서점도 오프라인 서점과 마찬가지로 도서 할인에 15%로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교보문고는 마지막 반값 할인을 진행했으며 YES24는 ‘마지막 파격 할인’문구를 걸고 최대 90% 저렴하게 판매했다.

옥션과 11번가 등 오픈마켓도 앞으로는 도서에 쿠폰과 적립금을 무제한으로 적용할 수 없게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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