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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시간 12.6분, 그러나 진료시간은 고작 4.2분


입력 2014.11.21 14:36 수정 2014.11.21 14:51        스팟뉴스팀

대학병원에서 환자 희망 진료시간은 6.3분...감염내과 7분으로 가장 길어

대형병원의 외래진료 시간을 조사한 결과, 환자 1명당 4.2분으로 환자가 선호하는 진료시간인 6.3분과 차이를 보였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대형병원의 외래진료 시간을 조사한 결과, 환자 1명당 4.2분으로 환자가 선호하는 진료시간인 6.3분과 차이를 보였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국민겅간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은 대학병원의 환자 1명당 실제 외래 진료시간이 평균 4.2분,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은 5.1분으로 환자가 만족할 만한 진료시간인 6.3분보다 짧다는 조사결과를 21일 소개했다.

연구팀은 2013년 10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 병원의 19개 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의사에게 진료받는 관행보다는 개선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환자들의 희망 진료시간인 6.3분에는 미치지 못한다.

성별과 초·재진으로 나눈 실제 진료시간을 보면, 남자 환자는 4.3분, 여자 환자는 4.1분으로 나타났고 초진 환자는 5분, 재진 환자는 4분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보다 오후가 실제 진료시간과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이 길었다.

감염내과는 7분으로 진료과목 중 실제 진료시간이 가장 길었다. 외래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린 대기시간은 12.6분이었다.

연구팀은 “환자가 진료시간에 만족하느냐 만족하지 않느냐를 가르는 적정 외래 진료시간은 5.6분 이상으로 확인됐다”면서 “환자의 외래 진료 만족도를 높이려면 한 환자당 진료시간이 적어도 5.6분 이상은 되도록 예약지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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