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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메니스탄, 여객운항 주2회 합의


입력 2014.10.16 18:07 수정 2014.10.16 18:12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국토부, 정기 직항편 운항기반 마련

유럽과 러시아·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세계 4위 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가는 직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15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직항노선을 개설할 수 있도록 공급력 설정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의 국적항공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간 직항을 주2회까지 취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국 항공사간 자유로운 편명 공유(Code-sharing)를 통해 공동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해, 양국 간 직항편 운항 전이라도 항공권 예약과 발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편명 공유는 항공노선을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가 실제 운항하는 항공사의 항공권을 자사의 이름으로 판매·운송하는 등의 간접운항 체제다.

이번 항공회담은 지난 6월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으로 성사된 양국 간 경제협력사업과 우리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정상회담 당시 회담을 통해 지난 5조원 규모의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나라로, 이번 회담으로 양국 간 직항편 운항 기반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기업과 교민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출입이 편리해지고 교역 및 투자의 확대 등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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