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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와 말다툼 중 아들 방화로 함께 사망


입력 2014.07.31 21:04 수정 2014.07.31 21:09        스팟뉴스팀

가정불화를 비관한 50대 남성이 집에 기름을 부워 노모와 함께 숨졌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울산시 중구 우정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모(50)씨와 차씨의 어머니 전모(75)씨가 숨지고, 함모(53·여)씨 등 2명이 다쳤다. 불은 1층에서 시작돼 약 30분 만에 꺼졌다.

1층에서는 불에 탄 차씨와 전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함씨 등 부상자 2명은 2층에 사는 주민으로, 연기를 흡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목격자인 차씨 조카(13)는 "외삼촌이 집에 기름을 뿌리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씨가 재산 문제 등으로 어머니 전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자신과 어머니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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