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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조선소 암모니아 누출로 20여명 화상ㆍ질식 사고


입력 2014.07.31 20:23 수정 2014.07.31 20:33        스팟뉴스팀

수리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가스 새어나와

전남 여수의 조선소에서 수리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

31일 오후 4시 13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진모씨(60)가 숨졌고, 8명이 화상이나 질식으로 중상,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진모(60)씨가 숨졌으며 화상이나 질식으로 8명이 중상을, 13명이 경상을 입어 5개 병원으로 나뉘어 후송됐다. 부상자는 5개 병원으로 나눠져 치료를 받고 있다.

누출된 가스는 방독 마스크를 쓰고도 어지럼증을 느낄 만큼 강해 가스를 흡입한 소방관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필리핀 근로자2명, 페인트 도색 작업을 하던 50~60대 여성도 부상당했다.

소방당국은 우현 선수 갑판 아래 냉동고 안에 있는 50kg들이 가스통 14개 가운데 하나의 하단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가스통이 찢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암모니아 가스는 급냉동 촉매로 사용된다.

119 등은 추가 피해에 대비해 잔류 가스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경은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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