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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터너, 얼음세례 장난 주고받기 ‘팽팽한 기싸움?’


입력 2014.07.31 17:53 수정 2014.07.31 18: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더그아웃서 유쾌한 장난 ‘군사작전 방불’

유리베 이어 새로운 절친..팀 분위기 메이커

류현진과 저스틴 터너가 더그아웃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류현진과 저스틴 터너가 더그아웃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더그아웃에서 후안 유리베에 이어 저스틴 터너(30)와 한바탕 신경전(?)을 펼쳤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스타디움 바운드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 커쇼, 케프, 유리베, 다저스 다그아웃의 열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류현진과 터너다.

선제공격은 류현진의 몫이었다. 류현진은 손에 한 움큼 얼음을 쥔 채 태연하게 터너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는 척 하더니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얼음을 터너에게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류현진은 다른 쪽 구석을 향해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터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터너는 당하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팀 동료들과 장난스레 이야기를 나누며 류현진을 외면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치밀한 작전의 일환. 이미 얼음 한웅큼을 손에 쥐고 있던 그는 치밀하게 류현진의 허점을 노렸고 결국 얼굴에 정확하게 얼음 세례를 퍼붓는데 성공했다.

더그아웃에는 한동안 난투극(?)이 펼쳐졌지만 곧 웃음으로 가득했다. 류현진과 터너의 유쾌한 장난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미 유리베와 여러 차례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던 류현진이 또 한 명의 절친을 만난 셈이다.

한편, 류현진은 내달 3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이날 상대 선발은 일본인투수 와다 쓰요시로 모처럼 한일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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