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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만난다' 류현진, 13승 도전 하루 연기


입력 2014.07.31 16:31 수정 2014.08.02 10:4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시카고 컵스전 하루 등판 연기..와다와 자존심 경쟁

와다 츠요시와 맞붙게 된 류현진. ⓒ 연합뉴스 와다 츠요시와 맞붙게 된 류현진. ⓒ 연합뉴스

류현진(27·LA다저스)의 선발등판 일정이 하루 밀리면서 올 시즌에도 한일 선발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LA다저스는 31일(한국시각) 류현진의 등판일정을 다음달 2일에서 3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상대는 NL 중부리그 최하위 시카고 컵스 그대로다.

댄 하렌을 다음달 2일 경기에 등판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하렌은 24일 피츠버그전 이후 등판 일정을 잡지 못했다. 하렌이 오랜 기간 출전하지 못하면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음달 2일 시카고 컵스전에 하렌을 선발 투입하기로 했다.

하렌이 다음달 2일 출전함에 따라 류현진은 다음달 3일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한다. 이날 시카고 컵스가 와다 쓰요시(33)을 예고함에 따라 '한일전'이 성사된 것.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한일 선발투수 맞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지난해 6월 20일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등판, 구로다 히로키(39)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팀이 4-6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와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승승장구한 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좌완투수다.

일본에서는 데뷔 시즌인 2003년 신인왕에 올랐고, 2010년 17승8패로 다승왕과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9시즌 통산 107승(61패)으로 일본 최고의 좌완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4 아테네올림픽 동메달과 200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의 경험도 있는 베테랑이다.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부상과 재활로 인해 한 번도 메이저리그로 올라오지 못했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와다는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18경기 선발로 나서 10승 6패, 2.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첫 등판이었던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와 24일 경기에서는 4이닝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29일 콜로라도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승을 거뒀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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