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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 말만 해도 길 찾아준다


입력 2014.07.28 15:37 수정 2014.07.28 15:44        남궁민관 기자

음성인식엔진 '뉴톤' 이용 음성 검색 서비스 시작

이용자 길찾기 등 검색 시간 최대 57% 이상 줄여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9일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새롭게 적용한 음성검색서비스 이용 방법.ⓒ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9일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새롭게 적용한 음성검색서비스 이용 방법.ⓒ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사의 음성 인식 엔진 '뉴톤(NewTone)'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버전의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다음 지도는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말들을 그대로 인식해 지도 서비스 검색 시간을 최대 57% 이상 단축시켜준다.

특히 정형화된 문장이 아니라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찾아주기 때문에 '여기서 서울 시청 가는 길', '고속터미널 가는 방법' 등과 같이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 말해도 인식이 가능하다.

길찾기 외에도 △'5호선 공덕역 막차시간'이나 '144번 버스 첫차시간'과 같은 대중교통 정보 △'근처 LPG주유소', '주변 버스정류장' 등의 장소검색 △'한남대로 CCTV'와 '올림픽대로 교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상황 등에 대해서도 음성 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다음은 서비스 도입에 앞서 모바일 지도 앱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동일한 질의 의도에 대해 기존의 입력 방법을 사용할 때와 음성 검색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속도 차이를 직접 확인했다.

테스트는 '광화문에서 강남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싶다', '가스가 떨어졌으니 LPG 주유소를 찾아가야 한다', '지금 한남대로 소통 상황이 알고 싶다' 등 샘플 30개를 제공해 이용자 개인이 이 중 10개를 선택해 직접 비교 검색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길찾기'의 경우 평균 23.2초가 소요되던 것이 음성 검색을 이용하면 평균 9.8초만에 가능했다. 이용자 중 최대 79.3%까지 시간을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 '대중교통 정보'는 음성 검색 시 평균 50.7% 빨라졌으며 '장소검색'과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는 각각 28.2%, 29.8% 단축된 결과를 보였다.

이상호 다음 검색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개편된 다음 지도 앱은 머릿속에 있는 질의 의도를 그대로 발성하면 그 말의 의도까지 해석하고 검색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 누구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음성 검색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의 다음 지도 앱에서 이용 가능하며 다음달 중 iOS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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