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매출 8626억…당기순이익 107억

박영국 기자

입력 2014.04.28 15:29  수정 2014.04.28 15:30

전년 동기대비 판매 17.3%, 매출액 14.5% 증가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매출 8626억원,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판매는 내수 1만6797대, 수출 1만9874대로 총 3만6671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판매는 17.3% 증가했고, 매출도 14.5%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95.5%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됐다.

특히 1분기 판매는 내수, 수출 모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가 전년 동기대비 30%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26.4% 증가하며 업계 최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수출 역시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 하고 있는 뉴 코란도 C 효과와 함께 뉴 액티언, 뉴 로디우스 등 새로운 라인업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다만, 올해 업계 전반에 걸친 논의 상황과 노사 협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통상임금과 관련한 제반 추가 비용은 이번 1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아 2분기 이후 이익 악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편, 쌍용차는 수요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흥 시장 확대 방안 추진은 물론 강력한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손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도 “현재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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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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