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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류현진 “투수에게 3안타 내준 것 컸다”


입력 2014.04.23 17:54 수정 2014.04.23 17: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필라델피아전 6이닝 9피안타 2실점 'ND'

투수 버넷에게만 3안타 맞아 실점 빌미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 ⓒ 연합뉴스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 ⓒ 연합뉴스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27)이 실점의 원인으로 투수 A.J. 버넷에게 맞은 3피안타를 꼽았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9피안타 2실점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올 당시 팀이 1-2로 뒤지고 있어 패전위기에 몰렸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가 동점 적시타를 쳐내며 노 디시전으로 처리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1.93에서 2.12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투수 A.J. 버넷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고, 5회 2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에 대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기가 몇번 있었는데 초반엔 잘 넘겼다. 그런데 한 번의 위기 때 적시타를 맞았다. 특히 투수한테 안타 3개를 맞은 게 실점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버넷에게 3개의 안타를 내준 부분에 대해서는 “다 직구를 던지다 맞았다. 변화구가 잘 안 들어가서 직구로 승부했더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위력이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을 받자 “제구력이 좋아져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작년보다 좋아진 건 아니다”라며 “4일 휴식 후 등판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지난해에도 한 경기 빼고 다 점수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8일 오전 5시 10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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