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소트니코바, 연예계 진출 야심 “은퇴 후 배우 되겠다”


입력 2014.04.23 15:05 수정 2014.04.24 10:39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경기보다 화보 촬영·방송 등에 올인

이미 머릿속엔 피겨보다 스타의식 가득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화보 촬영과 각종 매체 인터뷰에 여념이 없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한창 성장할 나이임을 감안하면 이른 감이 있다.

소트니코바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루스인포’와의 인터뷰에서 “배우가 되겠다”고 구체적인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17세에 올림픽 챔피언이 돼 첫 번째 꿈을 이뤘다. 하지만 내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배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이미 피겨 선수로서 정상에 오른 만큼, 제2의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것.

소트니코바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기쁨과 슬픔을 전달하는데 자신이 있었고, 그런 점이 피겨스케이팅 연기에도 완벽하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제2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는 1878년 설립된 연기자 양성 교육기관으로 러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은퇴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올림픽 후 행보에는 선수 소트니코바가 아닌 연예인 소트니코바만 있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가했으며, 지난 20일에도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아이스쇼에 출연했다. 정작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