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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진도체육관 방문 당일 지지율 71%


입력 2014.04.21 15:52 수정 2014.05.02 15:09        김지영 기자

리얼미터 "실종자 가족들 불만 커져 지지율 강세 유지될지 불투명"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실종자 유족들이 머무는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했던 지난 18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일집계로 71.0%까지 치솟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6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주말 강세에 힘입어 전주 대비 1.6%p 상승한 64.7%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3.3%p 하락한 27.2%로 나타났다.

다만 박 대통령의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리얼미터는 “주말 구조 활동에 속도가 나지 않았고,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에 항의 방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지지율 강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4월 셋째 주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9%p 상승한 53.4%, 새정치민주연합은 1.6%p 하락한 26.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리얼미터 4월 셋째 주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9%p 상승한 53.4%, 새정치민주연합은 1.6%p 하락한 26.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리얼미터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9%p 상승한 53.4%, 새정치민주연합은 1.6%p 하락한 26.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6.5%p로 전주보다 2.5%p 더 벌어졌다. 수치상으로는 두 배 가까운 차이다. 통합진보당(2.0%), 정의당(1.1%)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15.0%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4.2%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14.6%를 기록, 정 의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10.3%), 박원순 서울시장(8.2%),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7.8%), 김문수 경기도지사(4.8%),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9%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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