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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모터쇼 개막…'세계 최초' 신차가 무려...


입력 2014.04.21 11:10 수정 2014.04.21 11:10        박영국 기자

현대차 ix25, 기아차 K4,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벤츠 콘셉트 쿠페 SUV 등 최초 공개

‘2014 베이징모터쇼’가 20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각기 월드 프리미어 모델과 중국 현지 특화모델을 앞세워 15억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

ix25 홍보대사인 배우 김수현씨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ix25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ix25 홍보대사인 배우 김수현씨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ix25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차, 소형 SUV ‘ix25’ 콘셉트 모델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ix25’ 콘셉트 모델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내놓았다. 투싼ix(중국명 ix35) 보다 작은 사이즈의 SUV로, 한국지엠 트랙스나 르노삼성 OM3와 같은 급의 차종이다.

ix25는 지난해 말 출시된 중형세단 미스트라(중국명 밍투)에 이은 두 번째 중국 전략 차종으로 전장 4270㎜, 전폭 1780㎜, 전고 1630㎜, 축거 2590㎜의 제원을 갖췄으며, 누우 2.0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또,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의 전면부,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측면부, 단단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후면부가 조화를 이뤄 ‘스타일, 개성, 열정’을 담은 프리미엄 소형 SUV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형 제네시스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차’라는 의미를 담은 ‘지에은스(捷恩斯)’라는 중국명으로 출시되며, 3.0 GDI, 3.3 GDI 엔진과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비롯, 자동긴급 제동시스템(AEB),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어라운드 뷰 모니터, 전동식 트렁크, 후석 듀얼 모니터,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신사양을 갖춘다.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 K4.ⓒ기아자동차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 K4.ⓒ기아자동차

기아차, 중국 전략모델 K4 콘셉트카 공개

기아차 역시 중국 전략모델인 K4 콘셉트카를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주력 모델로 내세웠다.

K4 콘셉트카는 △간결하면서도 중후함이 묻어나는 디자인 △동급 최고의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최첨단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중국 전략 중형 세단이다.

전장 4720㎜, 전폭 1815㎜, 전고 1465㎜의 K4 콘셉트카는 ‘대범함(Grand)’이라는 디자인 핵심 요소 하에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절제된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간결하게 표현해 냈다.

뿐만 아니라 앞쪽 후드 길이를 늘리고 측면 유리 부분은 넓혀 대형 세단 같은 중후함이 중형 세단에서도 느껴지도록 했다.

K4 콘셉트카는 중국에 출시된 기아차 최초로 고출력의 1.6리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했으며, 조작이 편리한 자동변속기의 장점과 빠른 변속과 효율을 지닌 수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시킨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해 우수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K4 콘셉트카는 2열 시트 열선, 후석 에어벤트 등 경쟁 차급에 널리 적용되는 사양은 물론 버튼시동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고, 6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췄다.

이 밖에도 K4는 설계 최적화 노력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인 2770㎜의 축거를 확보하고 1, 2열 시트 간격도 최대로 넓히는 등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K4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 중국 시장에 K4를 출시하고 30~40대 가족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해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또, 준중형 K3의 5도어 해치백 버전인 ‘K3S’도 공개했다. 전장 4365㎜, 전폭 1780㎜, 전고 1460㎜, 축거 2700㎜의 K3S는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드를 중시하는 중국 20~30대 신세대 계층을 겨냥해 다이나믹한 느낌의 스포티 해치백으로 개발됐다.

전면부에는 날렵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인테이크 그릴을, 측면 및 후면부에는 신규 디자인의 16, 17인치 알루미늄 휠과 테일 게이트,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과 더불어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구현했다.

K3S는 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 및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HID 헤드램프, TFT-LCD 클러스터, LED 주간 주행등(DRL) 등의 첨단 사양과 통풍 및 전동 시트, 운전석 자세 기억 시스템(IMS), 열선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쌍용차 소형SUV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XLV 아시아 최초 공개

쌍용자동차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소형SUV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XLV’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XLV는 기존 XIV 시리즈보다 차체 길이를 290㎜ 가량 늘린 롱바디 모델이며, 차세대 1.6ℓ 디젤 엔진과 10kW 모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고효율 친환경 모델이다.

또 소형 SUV로서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2+2+2+1(총 7인승) 시트 배열에 2열과 3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중앙에 이지-무빙 시트(Easy-moving Seat)를 적용했다.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BMW는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위해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를 월드 프리미어로 준비했다.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는 BMW가 럭셔리 세단 부문에서 오랜 기간 추구해온 혁신적인 기술력과 현대적인 고급감을 반영한 모델이다.

측면에서 봤을 때 정밀하고 깔끔한 비율이 우아함을 잘 나타내주며,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은 실루엣에 세련된 역동성을 준다. BMW 고유의 스타일에서 미세하게 제작된 실루엣은 차량 측면을 따라 원형의 라인을 만들고 이 라인 아래의 볼륨감 있는 외관은 숙련된 디자인너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비스듬한 트렁크, 안정감있는 외관의 표면과 균일하고 정교한 마무리는 최적의 공기의 흐름을 제공한다. 문틀 부분에 있는 우아한 카본 스트립은 알루미늄과 카본을 기본으로 한 혁신적인 경량 엔지니어링 콘셉트를 잘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은 형태와 혁신적인 기능 모두를 아우른다. 멀티 레이어 방식의 개별적인 구성요소와 명확한 기하학적 구조가 조화되어 하나의 통합적인 구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카본 소재를 실내 곳곳에 적용해 경량화 실현했다.

또, BMW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운전자만 볼 수 있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주행 정보가 앞 유리창 가운데에 표시돼 동승자와 같이 정보를 공유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에 적용된 BMW 레이저 라이트는 BMW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전력 소모가 적고 주변 온도를 높이지 않으면서 훨씬 더 밝은 빛을 발산하는 게 특징이다. 조사 거리는 최대 600m로, 일반적인 LED 라이트의 두 배에 달하며, 에너지 효율도 LED 라이트보다 30% 높다. L자 모양의 리어 램프에는 BMW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방식이 적용됐다.

뉴 미니 페이스맨.ⓒBMW코리아 뉴 미니 페이스맨.ⓒBMW코리아

미니, 뉴 미니 페이스맨 세계 최초 공개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미니의 쿠페 버전인 페이스맨의 3세대 모델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뉴 미니 페이스맨은 프리미엄 콤팩트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로 2개의 도어, 대형 테일게이트, 역동적인 라인, 파워풀한 주행능력을 갖춘 모델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가솔린과 디젤 4기통 엔진이 장착됐으며,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존 쿠퍼 웍스 페이스맨 모델에는 더욱 강력한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미니 페이스맨 ALL4모델에는 4륜구동 시스템도 장착됐다.

대형 전조등과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윤곽, 더욱 가벼워진 경합금 휠, 뒤로 갈수록 내려가는 루프라인과 점점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디자인이 차체의 날렵한 외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옵션으로 LED 안개등과 미니 최초로 피아노 블랙 외장 패키지가 제공돼 해당 옵션을 선택 시 크롬 장식이 피아노 블랙 색상의 마감으로 교체된다.

적재공간은 기본 330ℓ이며, 뒷좌석 등받이를 개별적으로 접어 최대 108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센터 레일 수납 시스템도 갖췄다.

벤츠 콘셉트 쿠페 SUV.ⓒ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 콘셉트 쿠페 SUV.ⓒ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콘셉트 쿠페 SUV 세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 벤츠가 베이징모터쇼에 출품하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콘셉트 쿠페 SUV로, 쿠페의 감각적인 면과 SUV의 스포티함이 조합된 4도어 상시4륜구동 모델이다.

두드러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크롬 루브르, 길게 펼쳐진 그린하우스와 프레임리스 사이드 윈도우, B-필러부터 후미까지 이어지는 흐르는 듯한 직선의 루프 실루엣, 전형적인 리어 윈도우 쉐이프와 세심한 스포일러 립 등 전형적인 벤츠 쿠페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후면부는 벤츠 뉴 S클래스 쿠페에서 처음 선보인 슬림하게 뻗은 후미등, 입체적인 라이트 등의 디자인 라인이 적용됐으며 이 디자인은 향후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든 쿠페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푸조 EXALT 콘셉트카.ⓒ한불모터스 푸조 EXALT 콘셉트카.ⓒ한불모터스

푸조, EXALT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푸조는 콘셉트카 ‘EXALT’를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LT는 푸조 오닉스(Onyx)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모델로, 감각적인 외부 차체는 1920~30년대 프랑스 차량의 예술혼을 담았다. 판금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차체는 상어의 피부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베이스로, 차량 후미에는 강렬한 붉은 컬러를 더했다.

4도어 형태의 EXALT에는 4개의 독립된 시트를 얹었다. 파워트레인은 푸조 하이브리드4(Hybrid4)로, 1.6ℓ THP 엔진과 50kw 전기 모터가 더해져 총 34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시트로엥 DS 6WR.ⓒ한불모터스 시트로엥 DS 6WR.ⓒ한불모터스

시트로엥 DS 6WR, DS 5LS R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시트로엥은 DS 라인의 새로운 모델인 DS 6WR과 DS 5LS R 콘셉트카를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DS 6WR은 지난 해 공개된 와일드 루비스(Wild Rubis)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DS라인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SUV 모델이다.

길이 4550㎜, 폭 1860㎜, 높이 1610㎜, 축거 2730㎜에, 19인치 휠이 장착돼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또, 빗길, 눈길 등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해주는 그립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돼 있으며, 엔진은 시트로엥의 가솔린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인 e-THP 160, THP 200이 적용됐다.

함께 선보이는 DS 5LS R은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된 DS라인의 세단 모델인 DS 5LS의 레이싱 버전 콘셉트카다. DS라인의 최신기술과 고급사양, 우아한 스타일은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시트로엥의 최신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차량이다.

DS 5LS R에는 최대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0 Nm를 발휘하는 1.6ℓ 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섀시는 양산차보다 15㎜ 낮으며 프론트가 넓은 게 특징이다.

렉서스 NX.ⓒ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NX.ⓒ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콤팩트 크로스오버 NX 세계 최초 공개

렉서스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NX 양산 모델을 베이징모터쇼에 월드 프리미어로 내놓았다.

NX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도쿄 모터쇼에서 LF-NX라는 컨셉카로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렉서스 라인업에서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으로써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개발된 NX는 중형 SUV인 RX보다 하위 차종으로, 렉서스의 엔트리 모델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SUV 퍼포먼스를 위해 변형된 새로운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되며, 가솔린 모델에도 새롭게 개발된 2.0ℓ 터보엔진을 탑재, 높은 주행성능과 뛰어난 환경성능을 발휘한다.

닛산, 뉴 세단 콘셉트 세계최초 공개

닛산은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뉴 세단 컨셉트(New Sedan Concept)’를 대표모델로 내세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뉴 세단 컨셉트(New Sedan Concept)’는 닛산이 중요 시장인 중국을 직접 겨냥해 중국적인 디자인 DNA를 반영해 개발한 콘셉트카다.

베이징에 위치한 닛산의 새로운 글로벌 디자인 센터, 닛산 디자인 차이나와 닛산 글로벌 디자인 센터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모델은, 닛산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시로 나카무라 직접 디자인을 지휘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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