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동해병기법' 주지사 서명, 7월 발효

스팟뉴스팀

입력 2014.04.03 11:52  수정 2014.04.03 11:53

2015학년도부터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학생 '동해' 명칭 배워...

테리 매콜리프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동해병기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돼 법안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자료사진)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화면캡처

테리 매콜리프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주의회 관문을 통과한 ‘동해병기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외교 소식통과 동해 병기 운동을 주도해온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등에 따르면 3월 28일 매콜리프 주지사가 동해병기법안 원안에 서명했다.

주의회도 3월 30일자로 법안이 “주지사에 의해 승인됐다”고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버지니아 주내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해당 법안(SB 2)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셈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이 법안이 발효되면 미국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2015년도부터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학생들은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적힌 교과서로 공부하며 동해라는 명칭도 배운다.

한편 ‘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 피터 김이 “주지사 측이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인 타운에 직접 방문해 이 법안에 서명하는 행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날짜와 시간,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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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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