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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 "이래서 파리채를 잘 피하는구나"


입력 2014.03.29 14:53 수정 2014.03.29 14:55        스팟뉴스팀

몸길이 5㎜ 불과한 초파리 강풍 속에서 균형 잡고 비행가능 밝혀져

초파리.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초파리.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풍 속 초파리의 비행 원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몸길이가 5㎜에 불과한 초파리가 강풍 속에서도 균형을 잡고 비행할 수 있는 원리가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이 연구팀은 초파리 등에 작은 자석을 붙인 뒤, 자기장이 걸리는 특수 공간에서 초파리가 날도록 실험했다.

초파리는 자기장에 반응해 이리저리 비행 방향을 바꿨고, 이에 연구진들은 초파리의 움직임과 날개의 각도 등을 촬영했다.

이를 컴퓨터로 분석해본 결과, 초파리는 날개 근처에 있는 ‘홀터스’라는 신경기관을 이용해 비행 정보를 감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돌풍을 만났을 때도 ‘홀터스’가 순간적으로 반응해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날개짓도 교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초소형 비행로봇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파리채를 잘 피하는구나...내가 둔한 게 아니었어”, “저 작은 몸에 어떻게 그런 정교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까”, “그냥 해충이라 생각했는데 나름 대단한 곤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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