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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160억 달러에 인수


입력 2014.02.20 11:43 수정 2014.02.20 11:53        하윤아 인턴기자

2012년 인스타그램 인수 당시 지급한 10억 달러보다 16배 높은 금액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160억 달러(17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왓츠앱 페이스북 화면캡처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160억 달러(17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왓츠앱 페이스북 화면캡처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선두주자 페이스북(Facebook)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각) 페이스북에 따르면 160억 달러(약 17조원)에 왓츠앱을 인수한다. 인수 대금 중 40억 달러는 현금으로, 120억 달러는 주식으로 지급한다.

이는 과거 페이스북이 했던 기업 인수 중 가장 큰 규모다.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지난 2012년 인스타그램(Instagram) 인수 당시에는 10억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왓츠앱은 월 실사용자가 4억 5000만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100억건이 넘는 메시지를 처리하는 영향력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아이폰·블랙베리·안드로이드·윈도우폰·노키아·심비안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009년 야후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우크라이나 출신 잰 쿰과 브라이언 액튼이 창립했으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해있다.

페이스북 측은 “(왓츠앱은) 하루 신규 등록자가 100만명씩 몰려드는 등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기업인수에 따라 왓츠앱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잰 쿰은 페이스북 등기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며, 왓츠앱은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인수된 후에도 서비스 운영과 앱 개발을 별도로 유지한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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