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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연속 상승인데, 새누리당 하락


입력 2014.02.10 16:00 수정 2014.02.10 16:12        김지영 기자

리얼미터, 박 대통령 56.6% 새누리는 2.0%p 하락한 46.8%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6.6%로 나타났다.ⓒ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6.6%로 나타났다.ⓒ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6.6%로 나타났다. 부정적 응답은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1.1%p 하락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등락을 반복하던 새누리당은 전주 박 대통령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p 하락하면서 4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사이 민주당의 지지율은 3.4%p 상승한 21.1%를 기록,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25.7%p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0.5%p 하락한 2.7%, 통합진보당이 0.6%p 하락한 2.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1.7%p 하락한 20.8%로 나타났다.

새정치신당(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1.8%p 하락한 42.6%, 새정치신당이 0.5%p 하락한 21.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2%p 상승한 15.1%로 나타났다. 정의당(2.2%), 통합진보당(0.9%)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0.1%p 상승한 15.5%로 나타났다.

새정치신당은 당명을 바꾼 뒤로 약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는 전주부터 설문 문항에 ‘안철수 신당’ 대신 ‘새정치신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신당 간 격차는 6.5%p로 좁혀졌다.

한편,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4.3%p 상승한 14.6%를 기록하면서 4주 연속으로 선두를 달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9.7%), 김문수 경기지사(8.6%), 홍준표 경남도지사(5.2%), 오세훈 전 서울시장(4.3%)이 뒤를 이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무수속 의원이 지난주와 같은 23.2%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2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0.1%p 상승한 13.7%를 기록, 안 의원과 격차를 9.5%p로 소폭 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9.2%),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8.7%),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 응답률은 5.5%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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