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 실시…왜?

김영민 기자

입력 2014.02.07 10:09  수정 2014.02.07 10:39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 등 시장 변화 대응 위한 인력 구조 효율화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조만간 사무직 직원과 일부 생산 분야 감독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지엠의 사무직은 전체 직원 1만7000명 중 6000명 수준이다. 희망퇴직 조건은 위로금과 학자금 지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등의 영향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생산직에 대한 후속 구조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희망퇴직 관련해 조만간 공지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희망퇴직 추진은 구조조정 차원이 아닌 사무직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2년에서 두차례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번 희망퇴직 접수에 앞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해 말 직원들과의 정례 웹채팅에서 올 1분기 내 사무직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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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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