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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인 안철수, 지지율 7주 만에 하락


입력 2014.01.27 20:11 수정 2014.01.27 20:23        김지영 기자

문재인 바짝 추격…여권에선 정몽준이 선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3%p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3%p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창당 선언과 함께 6주 연속 지지율 상승을 이어가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안 의원은 전주 대비 3.2%p 하락한 2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7주 만이다.

반면 2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1.0%p 상승한 14.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안 의원과 격차를 10.3%p로 좁혔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8%),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8.5%),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3.4%)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0%p 상승한 13.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2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0.2%p 하락한 9.4%로 나타났다. 김문수 경기도지사(7.9%), 오세훈 전 서울시장(5.1%), 홍준표 경남도지사(4.1%)가 뒤를 이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도 안철수 신당은 지난주에 이어 답보 상태를 보였다. 전주 0.5%p 하락했던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이주에도 0.1%p 하락한 27.6%를 기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1.3%p 상승한 41.8%, 민주당은 1.4%p 상승한 15.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1.6%)과 통합진보당(1.1%)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을 배제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0.2%p 감소한 46.2%, 민주당은 1.1%p 상승한 22.4%를 각각 기록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3.8%p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0.1%p 상승한 3.0%, 정의당이 0.5%p 하락한 2.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0.8%p 상승한 21.2%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3%p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3%p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53.5%를 기록, 전주 대비 0.3%p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0.1%p 상승한 3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해외순방으로 주 중반까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카드 정보유출 사태와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공약 백지화 논란으로 주 후반 하락세를 보이며 주간집계는 0.3%p 하락한 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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