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F-35 차세대 전투기 최대 100대 도입 검토

스팟뉴스팀

입력 2014.01.12 16:26  수정 2014.01.12 16:33

중국 견제에 긴급 발진으로 대응할 필요성 커진 탓

일본 방위성이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삼은 F-35 전투기를 현재 계획한 42대보다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사진은 미국의 차세대 통합전투용 공격기 개발사업에서 공개한 테스트 비행 중인 F-35A.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삼은 F-35 전투기를 현재 계획한 42대보다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F-15 전투기의 레이더 성능 등의 개선을 추진 중인데, 현재 보유중인 F-15 200대 가운데 비용이 많이 들고 개량이 필요한 100대 정도를 F-35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은 오는 3월까지 F-35를 6대 들여오고 201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올해 4월부터 2018 회계연도까지 총 5년에 걸쳐 28기를 도입하는 등 총 42대의 F-35를 사들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7일 확정된 중기방위력정비계획 등에 반영시켰다.

만약 개선이 어려운 F-15 100대를 모두 F-35로 대체한다면 F-35는 현재 계획한 것보다 최대 100대 늘어나게 된다.

문제는 예산이다. F-35의 구입 가격은 1대에 약 160억 엔(약 1618억원)이기 때문에 재무성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해당 신문은 전했다.

해당 신문은 또 일본이 F-35 추가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분석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하고 중국 항공기 등이 영공을 침범하면 긴급 발진을 하는 등 대응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은 주력 기종인 F-15 외에도 F-4 약 60대, F-2 약 90대를 보유하고 있다. F-4의 후속 기종은 F-35로 결정됐고 F-2의 후속기종은 현재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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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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