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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자회견 후 지지율 5%p ↑ 이유가...


입력 2014.01.10 17:38 수정 2014.01.10 17:51        김지영 기자

긍정 53% 부정 39%…하락 1주만에 50%대 회복

긍정적 평가 이유 "주관 소신 있음" 20%로 1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였던 지난달 셋째 주 대비 5%p 상승한 53%를 기록, 하락 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한국갤럽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였던 지난달 셋째 주 대비 5%p 상승한 53%를 기록, 하락 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한국갤럽

지난 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주 전보다 5%p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였던 지난달 셋째 주 대비 5%p 상승한 53%를 기록, 하락 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부정적 평가는 39%로 2%p 하락했으며,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3주 전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철도파업 사태가 지난 연말 일단락됐고, 이번 주 첫 기자회견에서 기존 지지층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3주 전과 비교하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특히 50대의 상승폭(13%p)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주관·소신 있음,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0%)’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2%)’, '대북·안보정책(7%)‘, ’외교·국제관계(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6%)’, ‘독단적(12%)’, ‘공약 실천 미흡, 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0%)’, ‘공기업 민영화 논란(10%)’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41%, 민주당 22%,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면서 직전 조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무당파는 34%로 나타났다.

다만 안철수 신당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6%, 안철수 신당 31%, 민주당 1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 무당파는 3%p 줄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의 본산인 광주·전라 지역과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무당파 일부가 민주당으로 결집한 양상”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인터뷰는 71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219(1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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